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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마을 그림愛장터 및 벽화그림대회 개최

벽화마을 주민이 주도하는 첫 프리마켓

조헌국 기자 | 기사입력 2015/10/07 [10:31]

벽화마을 그림愛장터 및 벽화그림대회 개최

벽화마을 주민이 주도하는 첫 프리마켓

조헌국 기자 | 입력 : 2015/10/07 [10:31]

▲     © 세이뉴스
오는 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안동시 신세동 벽화마을 일원(공용주차장)에서 (사)지역사회적경제허브센터에서 주최하고, 신세동 벽화마을 주민이 주관하는 ‘그림愛장터 및 벽화그림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장터는 안동시 시민창안대회에서 우수 아이디어에 선정되어 지원받은 사업비로 개최되는 첫 프리마켓으로 마을 주민이 직접 기획, 홍보, 판매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안동시 신세동 벽화마을은 2009년 생활공간 공공미술로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어 현재까지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으나 비경제적 노인인구의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상 이를 통한 마을 수입창출은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이러한 여건 하에 진행되는 ‘그림애장터 및 벽화그림대회’는 마을 공동사업을 통해 마을 주민뿐 아니라 지역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마을 주민의 소득을 창출하고 방문객과 소통함으로써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불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장터에서는 마을주민과 안동 시민이 셀러가 되어 핸드메이드 상품, 직접 재배한 농산물 및 음식 등을 주로 판매한다. 장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판매자는 수익금의 일부 혹은 판매 물품을 마을에 기부하며, 장터는 매월 1회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아울러 신세동 벽화마을 내 벽화와 조형물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그림대회는 방문객 전원이 참여 가능하며 6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선정된 작품은 벽화마을 내 전시할 예정이다.
부대 행사로 저녁 6시30분부터 두루 협동조합의 달그락 음악회가 진행되니 청명한 가을날 가족, 지인들과 함께 신명나는 장터도 구경하고 해 질 녘 음악회까지 감상하는 낭만적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비록 소규모의 사업비이지만 필요 경비 등을 스스로 부담하기 어려운 주민들의 경제적 사정 등을 고려할 때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는 이번 장터는 그간 도시재생 관련 교육과 선진지 견학 등을 바탕으로 이뤄온 주민들의 노력이 현실적인 사업으로 빛을 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진정한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의 초석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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